모바일 상품권은 왜 정가보다 항상 저렴하게 판매할까?

요즘 모바일 상품권 사용은 굉장히 흔합니다.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입하는 것이 편하면서도 더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기도 하지만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일도 적지 않죠. 그렇다 보니 모바일 시장의 규모도 만만치 않게 커졌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 2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커진 시장만큼 모바일 상품권의 종류도 가격도 다양해졌습니다. 교환용인 물품형 상품권 외에도 잔액관리형으로 지류 상품권과 유사하게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도 상용되고 있죠. 5% 정도 할인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프로모션으로 10%를 할인해 판매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모바일 상품권은 왜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까요?

 

 

1. 대량 구입해 저렴한 단가 유지가 가능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모바일 상품권을 유통하는 곳들은 대부분 대량으로 매입을 해옵니다. 그러다보니 대량 구매 할인이 있듯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에 팔아도 마진이 생기는 것이죠.

 

특히 소셜커머스나 오픈 마켓 등이 일상화된 요즘 별도의 점포료 등이 들지 않기때문에 적은 수수료로도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픈 마켓 등에서 구입할 경우 오픈 마켓 등에서 할인에 대한 지원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상 판매자가 부담할 건 수수료뿐이라는 것이죠. 다만 이런 경우 기간이나 수량이 한정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박리다매를 노려 판매한다


판매자는 박리다매를 통한 이익을 기대합니다. 박리다매란 적은 이익을 보더라도 많이 판매함으로써 실질 이익을 키우려는 전략 중 하나인데요. 저렴하게 팔면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 많아지는 건 당연지사죠. 그래서 인당 N 매로 한정해 판매하지만 그렇게 팔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많은 수량의 판매가 가능해 매수당 이익은 더 적을지라도 실질 이익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그걸 노린 것이죠.

 

또, 이를 통해 소셜커머스나 해당 판매 사이트의 경우 사이트 접속자 수 등의 수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는 이후 광고 수입과도 연관이 되어있기때문에 중요한 수단인 셈이죠. 그래서 오픈 마켓이나 소셜 커머스가 프로모션을 이유로 할인을 지원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각종 어플이나 알림에서 '투데이특가' 혹은 '1만원 상품권 10%할인 판매'와 같은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미끼 상품으로서 소비자 유입을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프로모션 상품권의 경우 대개 유효기간이 더 짧다


때때로 소셜커머스에 대폭 할인하는 상품권이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프로모션 상품권의 경우 잘 살펴보면 유효기간이 3개월 혹은 1개월로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1년의 유효기간을 가지는 다른 상품권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죠.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입니다. 

 

그리고 프로모션 상품권의 경우 유효기간 연장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특징 등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살피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형태로 개인 간 유효기간 얼마 안 남은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사이트나 어플 등도 생길정도니 제약과 할인이 대응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4. 온라인에서는 낮은 가격일수록 메리트가 있다


사실 온라인에선 가격을 낮춰야 판매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이 정가와 같다면 번거롭고 제약이 많은 모바일 상품권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죠.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도 있고 브랜드도 지정되어 있어 비교적 번거롭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이 아니면 굳이 구입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행 및 유통의 가격이 낮아야만 메리트가 있을텐데요.

 

모바일 상품권은 지류 상품권과 달리 직접적인 인쇄비나 배송비 등 부가 비용이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달이 용이하고 바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상품권의 발행 및 유통 비용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죠. 많이 찍어내고 유통하는 데에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저렴하게 팔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셈입니다.
 

5. 특정 브랜드로 한정되어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상품권의 특성상 브랜드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권들을 살펴보면 본 목적으로만 이용 가능한 상품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프랜차이즈 외에도 자영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가 자주 안 가던 곳일지라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구입을 유도할 수 있기때문에 이러한 제약 조건을 두어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물품형 상품권의 경우 해당 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으로는 변경이 불가능한데요. 그러다보니 단돈 몇 백원이라도 추가금을 지불하고 구입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품권의 특성상 60~80%이상을 사용해야한다는 제약도 있죠. 잔액관리형의 경우는 잔액을 남길 수 있어 원하는 만큼 사용이 가능하지만 남은 잔액을 사용하기 위해 다음에 또 방문할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해당 금액에 딱 맞춰 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소비자가 그 이상의 소비를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온라인에선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구입하고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한 상품권도 못 쓴 채로 유효기간을 넘기게 되면 의미가 없겠죠. 그런데 의외로 유효기간이 지나서 환불을 못 받고 넘기는 소비자가 많아 지난해 기준 미환급금은 32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모션용으로 무료 지급받은 게 아니라면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 내에는 3개월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고 만료된 모바일 상품권도 소멸 시효가 완성되는 5년까지는 사용금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하죠.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과 환불에 대한 사항도 신경 쓴다면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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