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바닥날 때까지 운전하는 습관이 최악인 이유들


계기판의 ‘경고등’은 말그대로 차량의 상태에 대해 경고해주는 신호입니다. 특히나 노란색, 붉은색 경고등의 경우는 긴급상황을 알려주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연료 부족 경고등은 가볍게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연료 부족 경고등이 켜져도 약 30~40km까지는 주행은 가능하지만 이 후, 계속 주행한다면 차량에는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되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악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오늘은 연료를 바닥까지 소진하며 운전하는 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연료 부족 경고등에 대해서는 관대하여 경고등이 뜨더라도 주유를 미룬 채 자동차를 운행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는 차량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는 주유습관인데요. 특히나 연료탱크, 고압펌프, 인젝터와 같은 연료계통 부품들의 가격은 상당히 고가여서 한 번 망가지면 400만원 이상의 수리비를 감수해야하는데, 위의 잘못된 주유습관은 연료계통 부품들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연료계통 부품을 망가트리는 주범은 연료에 첨가된 불순물입니다. 자동차 연료에는 여러 가지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연료를 소모하다 보면 연료탱크 바닥에 자연스럽게 각종 불순물이 가라앉게 되죠. 그리고 이 불순물이 차량에 유입되면 차는 빠르게 망가집니다. 연료펌프의 고장은 바닥까지 연료를 소진할 경우, 탱크 바닥의 이물질이나 수분 등을 빨아 올려서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료가 다 소모되고 연료탱크의 하부에 남은 불순물과 이물질 등이 연료필터, 연료펌프에 유입되어 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인데요. 필터나 펌프를 막을 위험도 큽니다. 연료탱크에서 발생한 불순물들은 고압펌프를 손상시키고 쇳가루를 만들어내는데 이 쇳가루가 유착이 되면 세척으로도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부품의 교체가 필요해지죠.


▼또한 불순물이 엔진까지 유입되면 엔진의 성능을 급격히 떨어뜨리거나 엔진에 상처를 입혀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연료 부족 경고등이 떴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연료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운전하는 습관은 연료 필터는 물론 연료 펌프와 인젝터, 더 나아가 차량엔진까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죠.  



▼특히나 겨울철에는 낮은 외부 온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료탱크 간 온도 차이가 커서 수분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연료 잔량이 적어 연료 탱크 내부에 빈 공간이 많아진다면 수분과 공기량이 증가가 반복되면서 연료 계통 부품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계절에는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급적이면 경고등이 뜨기 전에 미리미리 주유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더불어, 적은 양의 연료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자동차에 크게 도움이 되는 주유 습관이 아닙니다. 차주들 중에는 좋은 연비를 위해 적은 양의 연료만을 넣고 다니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차량 연료 장치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적정량의 기름을 넣는 것이라고 하죠.

연료 펌프는 연료 안에 잠겨 있으면서 연료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전체 연료량의 1/4만 채우고 다닌다면 연료 펌프를 교체할 주기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연료 펌프를 교체하는 등의 자동차 수리비도 줄이고 내 차의 수명도 늘리려면 연료의 30% 남았을 때 다시 연료를 채워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주유 습관이죠.

댓글(1)

  • 2018.11.23 19:28 신고

    오~~ 좋은 정보네요. 전 잘 모르기도 하지만 누가 반정도만 채우면 된데서 기름을 5만원 정도만 넣고, 남편은 경고등 뜰때까지 불안하게 모는 스타일이거든요. 이 내용을 알려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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