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 사이드브레이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

우리는 보통 문을 열 때 손잡이를 한 손으로 잡고 돌려야 뭔가 문이 열리는 기분이 납니다. 스크린 버튼 하나를 터치해서 “삐리릭” 소리가 나며 문이 열릴 때는 웬지 언젠가는 고장이 나서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수년 전 까지만 해도 경사진 곳에 차를 주차할 때는 무조건 오른쪽 사이드브레이크를 힘껏 끌어올렸습니다. 레버를 당기면서 뭔가 딱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비로소 “이 차가 안전하게 멈춰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자동차 수동식 사이드브레이크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데이터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고 하죠.

최근 미국의 최대 온라인 자동차 리서치 및 쇼핑 사이트인 카구루스(CarGurus)는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 중 수동식 핸드브레이크가 장착된 차량은 37%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고 있는 스즈키와 루마니아의 다치아(Dacia)만 유일하게 전 모델이 수동식 핸드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동식 핸드브레이크 또는 풋파킹 브레이크를 아예 배제시켰다고 하죠. 대신 모든 라인업을 버튼 하나로 주차 브레이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로 대체했는데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는 레버를 당기거나 발로 페달을 밟을 필요 없이 스위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편리하게 작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자가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며 경사진 도로에서 출발할 때도 뒤로 밀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카구르스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에 대한 추가 이점들을 공개했는데요. 단순히 힘을 덜 들이는 것 이 외에도 실제 자동차를 더 안전하게 붙들어매주고, 너무 강하게 당겨서 케이블이 끊어지는 경우도 없으며, 버튼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 실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죠.



카구르스 영국지사의 에디터 크리스 냅맨은 “앞으로 몇 년만 있으면 수동식 핸드브레이크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제 막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운저자들은 오랫동안 우리가 누려왔던 이 친근한 기능(핸드브레이크를)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떻게 보면 수동식 기능들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데요. 단순 스릴과 재미는 물론 추가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는 기본에 사이드브레이크도 함께 있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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